오늘도 굴러간다.

데굴

by 재희

아침은 눈을 뜨고 나서 한참을 뒹굴거리다, 시작된다.

눈만 일어나 끔뻑거리고

손이 일어나 핸드폰을 이리저리 봤다가

다시 눈을 감고

더 미적거리다

다시 자기도 하고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기도 한다.

가끔 일찍 일어나는 오늘 같은 하루는 상쾌하고,

몸도 가볍고 눈도 가볍다.

계속되는 장마에 약간은 젖 은솜 같지만,

조금 비틀어 짜주고 하루를 시작해본다.


어떤 균형을 맞추려고 이다지도 비가 되어 내리는지

부디 모두 무사하고 잘 버티기를..

어떤 하루보다 오늘 하루가 감사하다.

모든 지금 흘러가는 시간을 쓰다듬는다.

10/100)



매거진의 이전글생각하기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