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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하고 아름다운 Sep 14. 2020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복할 자격이 없습니다.

행복주택은 40세 이상인 사람

미혼인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지만 재물이 없는 사람에게 그 행복은 발끝을 이 무리 들어 올려도 손에 닿지 않는 저 멀리에 산등성이처럼 보인다.

행복해지려면 자격조건이 필요하다.

20-30대 이거나 신혼부부에게만 주어지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청약신청서를 볼 때마다 채워 넣을 칸이 없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행복 박탈감에 잠깐씩 사는 것에 회의적이 된다.

언제쯤 이 나라에서 우리를 배제시키지 않고 행복을 나눠 주실까 의문이다.


올해 나는 반 40세로

내가 지역신문에 발표난 날부터 건물 짖는것까지 지켜보며 수년을 기다려온 청년주택에 공고 자격기준이 1980년 10월 이후생인데 1980년 7월이 생일이라 3개월이 지나서 신청 자격조차 되지 않는 다는걸 확인 한 어느 날이었다.


너무 힘빠지고 화가나 구청 홈페이지에 가서 구청장에게 말한다에 글을 적고 왔다. 물론 서울시에서 하는 일이기에 구청에서는 권한도 결정권도 없는 일이라는걸 알지만 누구라도 붙잡고 하소연을 하지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을거 같아서 말이다.

물론 구청장이 썼을리 없는 답변이 달렸다. 공무원식 형식만 가득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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