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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칠일공 Jan 08. 2023

[일상 한 컷] 새싹같이 자라는 마음





 겨울에도 잘 자라주는 화분들.
꿋꿋이 잘 버텨줘서 고마워.

나도 힘낼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쩌다 키우게 된 3개의 화분이

집에 온지도 어느 덧 5개월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식물을 키운다는 건 여러가지로 신경쓰일 것이 많다.

처음엔 무심히 두었다가, 때때로 물을 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이 아이들을 나도 모르게 키워내고 있다.


한 겨울에도 푸릇 푸릇 잘 자라나는 식물들을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생각보다 너희들, 강하구나.'

'나처럼.'



나도 모르게 이들의 성장을 보며

또 한 번 나의 성장을 꿈꾸게 된다.



새싹처럼 자라나는 내 마음과 같이.

그렇게 잘 자라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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