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버티는 마음가짐
도대체 어느 장단을 맞춰야 되는 걸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절대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본능적인 적대감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 일명 사람을 대했던 경험에서 오는 쎄-하다는 감각이 드는 사람.
한 때는 그가 정상이고 난 부족한 거라 생각하며, 자책하고 그를 미워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물론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뭔가 오늘, 갑자기 깨달음이 몰려왔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어느 장단을 맞춰야 될지 모를 때가 온다면, 정답은 하나다. 내 장단을 맞추는 것. 그냥 내 느낌, 내 장단대로 밀고 나가는 것.
어차피 모든 일에 어느 정도의 손해가 감수되어야 한다면 난 사랑받기를 포기하련다.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필요 없는 강박을 내려놓고자 한다.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면서 애써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그저 나 자신을 위해서. 그래.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굳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모두가 나를 존중해주는 것 자체도 애초에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의 부분일 뿐이다.
나는, 나답게 가자.
흔들리더라도 그냥, 나답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