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2021.6.9.
Psalm 9:1-10
2. I will be glad and rejoice in you; I will sing the praises of your name, O Most High.
기쁨과 감사는 우리의 감정이기도 하지만 때론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 유명한 성경말씀이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어려서는 이 말씀이 참 이상하게 들렸다. 항상 기뻐하는 게 불가능할뿐더러 뭔가 억지 감정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침대에 앉아서 무심결에 침실 한쪽 벽에 적혀있는 성경구절을 읽었다. '항상 기뻐하라...' 육아휴직을 시작한 첫 주말이라 그랬을까? 평소와는 다르게 말씀이 다가왔다.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믿음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움을 없애는 대신 우리로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우신다. 우리는 환경을 바꿀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비록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일에 감사하기로 다짐한다. 어쩌면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감사를 선택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결심을 지키기 위해 기도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그 다짐을 지킬 힘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의지로 시작된 감사와 기도. 하지만 우리가 감사하고 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신다. 주님이 주시는 깊은 평안. 그 평안함 속에서 비로소 우리는 항상 기뻐하는 삶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