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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디지만 우아하게 Jun 18. 2021

[매일묵상]2021.6.18.

Exodus 28:1-14

12. Aaron is to bear the names on his shoulders as a memorial before the Lord.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아론은 그 양쪽 어깨에 이스라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져야 했다. 그런 아론처럼 우리도 각자의 무게를 지고 살아간다. 부모님은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자녀를 어깨에 지고 살아간다. 나 또한 부모님에 비할 수 없는 한없는 가벼움으로 부모님과 가족을 어깨 위에 올린다. 우리의 인생이 이와 같다. 부모님의 그늘 아래 염려 없이 태어나 한 세상 무거운 짐을 앉고 살아간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없듯 인생의 무게를 비껴간 삶도 없다. 그렇다고 그 무게가 우리의 슬픔일까? 그렇지 않다. 제사장의 무게, 부모의 무게, 그리고 아들과 남편의 무게. 그 무게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는 힘이 된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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