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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디지만 우아하게 Jul 02. 2021

[매일묵상]2021.7.2.

Exodus 33:12-23

16. What else will distinguish me and your people from all the other people on the face of the earth?




구별된다는 건 어려우면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10개월 된 딸아이의 환심을 사기까지 부단히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전히 엄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더 좋아하지만 조금씩 아빠의 존재를 알아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기특하다. 이제는 낯선 사람을 만나면 아빠에게 쏙 안긴다. 나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된 존재로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딸아이와 나는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우리만의 특별한 유대관계를 형성해간다.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씩 존재의 이유가 되어주는 것처럼. 나와 하나님도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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