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매일묵상

Jeremiah 5

by 더디지만 우아하게

10. “Go through her vineyards and ravage them, but do not destroy them completely. Strip off her branches, for these people do not belong to the Lord.


처음 본문을 읽으면서 왜 가지만 꺾어 버리라고 했을까 의야했는데 이내 예수님의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떠올랐다. 요한복음 15장의 비유를 조금 더 읽어보니 이런 말씀이 있었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요 15:6). 우리는 가지인데 그 사실을 망각하고 언젠가부터 나무인 듯 살아간다. '나는 청지기인데 언제부터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버렸나'라는 찬양의 가사도 있다. 내가 나무라는 착각, 내가 스스로 생명력이 있다는 착각, 내가 내 힘으로 열매를 맺는다는 착각이 이토록 무섭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진정 두려워할 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평생 두려움과 떨림에 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너희는 그 성벽에 올라가 무너뜨리되 다 무너뜨리지 말고 그 가지만 꺾어 버리라 여호와의 것이 아님이니라(렘 5:10)


https://www.youtube.com/watch?v=eam_ubClut0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Jeremiah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