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I have spoken to you of earthly things and you do not believe; how then will you believe if I speak of heavenly things?
BEDTS(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 첫 강의 시간에 말씀묵상이란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이라고 배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씀을 연구하고 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그래서 묵상은 성경연구도 정신수양도 될 수 없다. 본문에서 니고데모의 물음에 예수님은 너희가 땅의 일도 믿지 못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한들 믿을 수 없을 거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적용해보고 싶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다. 성경이 그러하고 매일 주시는 감동이 그러하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밝히신 말씀을 두고 우리는 그것을 등한시한 채 더 극적이고 더 감동적이고 더 신령한 무언가를 찾는다. 땅의 일도 믿지 못하는 우리가 하늘의 일만 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땅의 일도 믿지 못하는 우리가 무엇이 하늘의 일인지 알 수 있을 리 없다. 오직 말씀이신 하나님만이 말씀하시고, 말씀을 이루시고, 스스로를 드러내신다. 그렇기에 오늘도 홀로 목자 되신 주님 음성만을 듣고 따라가는 어린양의 삶이길 소망한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요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