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But after he had considered this,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in a dream and said, “Joseph son of David, do not be afraid to take Mary home as your wife, because what is conceived in her is from the Holy Spirit.
마리아는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성령으로 잉태한 여인이다. 요셉 또한 그런 여인과 결혼한 유일한 사람이다. 요셉을 보며 분별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훌륭한 성품을 지닌 그는 자신의 생각으로 마리아를 위해 조용히 파혼하고자 했지만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듣고 그녀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중요한 사실은 그는 꿈을 근거로 그토록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다. 그의 확신은 어디에서 왔을까. 여기에서 분별을 생각하게 된다.
한 번의 꿈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눈앞에 천사가 나타나더라도 금세 의심이 들 텐데 하물며 꿈 하나 믿고 인생을 걸기란 쉽지 않을뿐더러 비이성적으로 느껴진다. 요셉은 그런 결정을 내렸다.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 말도 안 되지'라고 치부해 버리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다.
하나님의 뜻은 그분의 계시하심이 없이는 결코 드러날 수 없다. 그분을 이해하려는 우리의 어떠한 인간적인 노력도 유효하지 않다. 하지만 어린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듯이 우리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라갈 수 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요셉은 그 음성에 민감하며 익숙했던 사람이었고 그의 분별은 그 자리에서 훈련되었을 것이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자리에서만 그분의 뜻과 음성을 분별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을 찾는다는 이유로 기도의 자리를 떠나 이리저리 헤매는 사람은 결코 그 역사를 경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