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Then the whole town went out to meet Jesus. And when they saw him, they pleaded with him to leave their region.
경외의 본질이 두려움이 아님을 오늘 본문을 통해 배우게 된다. 무덤에 있던 귀신들이 돼지 떼에 쫓겨가 몰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귀신 들렸던 자들에게는 기쁨의 소식이었고 돼지 떼의 주인에게는 슬픔의 소식이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두려움의 소식이었던 것 같다.
돼지 떼가 몰살당한 주인은 억울하고 화가 날 수 있다. 나도 그 부분에서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을까? 왜 그토록 예수님이 떠나시도록 간구했을까? 다른 지역에서는 서로 병고침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가다라 지방 사람들은 오히려 스스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밀어냈다.
나는 그 이유가 두려움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귀신을 내어 쫓는 위대한 분이 아니라 언제든 자신의 재산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았을까.
예수님을 처음 만난 제자들은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닫고 예수님이 떠나시기를 간청했다. 일면 비슷한 듯 보이지만 가다라 지방 사람들의 간청과는 같을 수 없다. 제자들에게는 경외함이 있었고 그들에게는 그저 두려움만 있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의 성품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스로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와 말씀 밖에 없다. 내 안의 뿌리 깊은 불신이 그분의 하나님 되심을 알아감을 통하여 매일 조금씩 사라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