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검사의 이해
책의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리학의 이해
2. 심리검사의 목적
3.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4. 투사검사의 이해
5. HTP검사란?
총 5가지의 내용을 순차적으로 서술하며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전반적으로 딱딱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겠으나, 그것은 글을 작성한 저의 문제이지 심리학의 탓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단어가 있어 지레 겁을 먹거나 힘들 것이라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간단하고 명료한 것이 바로 심리학의 매력이니까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심리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면서 글을 읽으면 더욱 유용할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세상을 살면서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싶습니다. 종류가 한 없이 만다고 한들, 각자 특성을 나눠서 분류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사회에 적응하며 다른 사람들처럼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일때가 있지만, 가끔은 화가 나면 나의 본성이 드러날 때도 있습니다. 짜증이 치밀때 누구는 있는 힘껏 물건을 던지며 욕설을 퍼붓기도 합니다. 다른 누군가는 제 분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기도 하더라구요.
특히나, 남의 고민이나 인생사를 듣다보면 사람의 특성이 다양한 것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정확히 구분하지는 못할지언정 어떤 종류의 사람이다 추측정도는 가능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가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의 공평한 점은 다들 제각기 마음속에 아픈 과거가 있다는 점 아닐까요?
그런 아픈 부분을 건드리면 누구나 '미친놈'이 되기 마련입니다.
핵심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미쳤냐?
얼마나 미쳤냐?
속된 말로 '미친 이유'까지 추측해볼 수 있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훌륭할 것입니다!
누구는 "저는 멀쩡한데요? 아직까지 제 스스로가 미쳤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상한 짓을 한 적도 없구요."
맞는 말입니다.
"미쳤다"는 제 표현이 아마 과격하게 표현을 하고자 하여 잘못 표현한 듯 싶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다시 "미쳤다"는 표현을 하자면 "마음의 약점"을 찾는 과정이라 설명하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다양한 활동분야가 존재합니다.
지능, 인간관계, 말 솜씨, 생각하기, 읽고 이해하기, 가족과 친하게 지내기... 늘어놓자면 끝도 없겠군요.
엄청나게 많은 분야에서 내가 '모든 분야'에 100점짜리 인간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 개인적으로 '인간관계'를 맺기 점수가 많이 낮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친구를 만드는 것이 제 마음처럼 쉽게 되진 않더라구요.
다만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로, 무조건적으로 사람의 일정 부분이 점수가 낮다고 단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구요?
저는 인간관계를 잘 못 맺는 사람입니다. 다만 서투르게 사람을 대하지만 저 혼자서 있을 때, 재밌게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과 비교했을 때, 다른사람보다 혼자 놀기를 좋아하여 남이랑 이야기 하는게 서툰 사람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해가 선뜻 안되실 것 같아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봅니다.
싸이코패스에 대하여 흔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사회에 정말 반대되는 사람들이라 하여 의학계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반사회적 성향(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을 가졌다고 표현을 많이 합니다.
싸이코패스도 물론 종류가 다양하고 검사에 따라 분류되는 성격도 다르지만, 이해를 위하여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깊게 논하고 싶진 않네요. 이해를 위한 설명일 뿐, 여러분들께 싸이코패스가 어떤것인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거든요.
싸이코패스는 정말 무서운 인간임은 틀림없습니다. 자신이 필요하다 느끼면 사람 죽이기를 서슴치 않기도 하고, 자신보다 약자라 판단되는 것들을 무차별하게 학대하며 즐겁게 약탈을 즐기더라구요. 실제 싸이코패스와 이야기할 경험을 가진 적이 있는데, 말하는 내내 소름이 쫙 돋는, 몸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동물과 어린아이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이 마치 자신의 '강함'을 어필하는 것 같아서 께름직하면서도 화가 나기도 하더군요.
이런 사람들은 확실히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배척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허나 제가 이들을 언급한 이유는 사회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잔혹한 이 사람들도 강점이 될 때가 있다는 겁니다. 무슨소리냐구요?
만약 전쟁이 난다면 가장 잘 살아남을 사람은 싸이코패스일 것 입니다.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남들을 이용하며 사람을 부려먹듯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들이니까요. 국가가 혼란에 빠진다면 싸이코패스는 바로 우두머리가 될 것입니다. 자신 밥벌이와 이득을 위해선 누구든 머리를 후려칠 준비가 되있으니까요. 과연 이 때에도 싸이코패스 같다는 말이 마냥 나쁜말로 존재할까요?
싸이코패스를 찬양하거나, 살인과 폭력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단 어떤 '단점같아 보이는 나의 모습'이 어느 순간에는 '엄청난 강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의 단점 = 나의 강점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입니다.
여기서 재밌는 부분이 있는데요, 나의 단점과 장점 중 어느 것이 알기 쉬울까요?
저는 자신있게 단점이 찾기 쉽다고 하고싶네요.
자신이 인생을 살면서 남들한테 자랑을 하고싶은 사람은 있어도 내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들을 말하긴 조금 어렵잖아요? 그러다 보면 내 장점을 말하다 보면 거짓말도 하고픈 마음도 생기기도 하고, 조금 부풀려 말하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장점은 허풍이 붙기 쉽지만, 내 단점들은 선명한 상처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심리학에 다양한 논쟁거리와 이슈가 존재하지만 이 글에서 만큼은 전부 치워두도록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합시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 모습을 알 수 있을까요?
거기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심리 검사입니다.
심리검사 목적을 하는 것은 사람의 단점을 찾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이걸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네요.
문제를 겪음→심리검사 → 단점을 찾기 → '단점 = 장점' → 장점을 최대한 보면서 능력을 발휘하기
정말 간단하죠?
단점을 검사로 찾은 후에 단점을 장점이라 생각하는 거에요.
그리고 장점을 살려서 최대한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 이게 심리검사의 핵심입니다.
이해가 선뜻 안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예시를 하나 남겨봅니다.
1. 평소에 많이 우울하고 혼자서 침울할 때가 많음
2. 심리검사 결과 "많이 우울한"사람이라는 결과가 나옴
3. 우울하다는 것은 혼자서 생각을 끙끙 앓는다는 단점이 있음
→ 이 사람은 혼자서 정말 많은 생각을 가지고 남들은 간단히 지나갈 수 있는 것들을 깊게 생각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구나!
4. 작은 부분까지 고려해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인 것을 장점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해보자!
이해가 되시나요?
이렇게 보면 진짜 심리학은 긍정왕, 행복회로를 잘 돌리는 사람이 정말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회로 가동하기'가 심리학의 본질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나만 멋진 사람이고 남들은 못된 사람이라는,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이 된다면 정말 이기적인 변명이 되겠죠.
나는 이기적이지만 그것은 나를 챙길 줄 안다는 뜻이야, 그럼 좀 이기적으로 굴어도 되겠지?(X)
나는 이기적이지만 그것은 나를 챙길 줄 안다는 뜻이야, 충분히 챙긴다면 남들도 챙겨줄 수 있을까?(0)
심리학을 변명삼아 남들을 모욕하거나 제멋대로 생각하지는 맙시다!
서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정겨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이제 어느정도 여러분도 심리검사를 하는 이유를 아셨을 듯 합니다.
이 챕터에서 두 가지만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1) 심리검사와 심리평가
2) 심리검사의 종류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머리로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한 것이니까요.
심리검사 : 마음을 평가하는 도구
심리평가 : 심리검사 결과 + 행동관찰 + 대화로 나눈 느낌 = 종합결론
심리평가는 인간을 알 수 있는 매우 큰 범주이고 그 안에 심리검사가 포함된다 할 수 있겠네요.
심리검사를 "생각을 분류하는 도구" 정도로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심리검사의 종류는 정말 많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아요.
우리가 흔히 접한 MBTI가 떠오르는 분도 많을텐데, 다들 해보셨나요?
그 검사가 맞다고 느낀 분도 있을 것 같고, 너무 뻔한 것 같아서 지겹다고 느낀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심리검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보곤 합니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매우 어려운 일이여서 진짜 간단하게 설명해볼게요.
객관적 검사 : 단답식으로 대답해야한다.
투사적 검사 : 주관식으로 대답해야한다.
객관적 검사에도 종류가 진짜 많아요.
지능검사, 성격검사, 흥미검사 세 가지로 나눌 수 있겠네요.
여기엔 설명이 필요없겠네요!
지능, 성격, 흥미 세가지를 각각 검사할 때 쓰는 검사에요.
지능검사 : WISC, WAIS, WPPSI
성격검사 : MMPI, MBTI
흥미검사 : 직업흥미검사, 학습흥미검사, 적성검사
성격검사에 우리가 흔히 보아왔던 MBTI가 보이네요!
MBTI가 우리 성격을 파악하는 객관식 검사였나 봅니다.
참고로 지능검사는 생각보다 매우 재미가 없습니다.
진짜 하다가 이게 뭐 하는 짓일까 싶기도 해요.
그리고 검사를 받으면, 웃긴 일이 있기도 한데요. 다들 자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똑똑한 사람은 아니라는 거에 놀라더라구요.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니였던 것 같아요.
그냥 나란 사람에 대해 가끔은 모르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 같네요.
투사적 검사는 따로 종류를 나누진 않아요.
Rorschach, TAT, CAT, DAP, HTP, BGT, SCT
특히 병원이나 심리상담 기관에 가시면
"지능검사 + 성격검사 + 투사검사"
세 종류의 검사를 세트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걸 보통 "풀 배터리(Full Battery)"라고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한다고 해요.
간단히 풀 배터리 돌린다고 자주들 말하곤 해요.
보면 영어 대문자로 세 글자 줄인말이 참 많아요.
농담하나 하자면, 심리학자는 3글자나 4글자로 '글자 줄이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심리검사에는 MMPI, MBTI, TAT, CAT, DAP, HTP, BGT, SCT...
심리치료에는 CBT, IBT, REBT, STDP, MBSR, ACT...
성격장애에는 PPD, STPD, SOI, BPD, NPD, HPD, ASP...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인가 싶기도 해요.
물론 편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가끔 병원이나 기관마다 줄임말이 너무 많아서 혼동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저도 줄임말이 너무 많아서 곤란했던 적이 있어요.
BPD를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경계성 성격장애)이라고 배웠는데 실상 기관에서는 Bi Polar Disorder(양극성 장애)를 지칭할 때만 쓰더라구요. 일 하는 곳에서의 규칙을 잘 파악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면 한국말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농담이 길었네요.
이 책에서 다룰 검사는 투사검사에요.
다양한 투사검사 중에 HTP에 대하여 논할 겁니다.
이전에 유명 TV프로그램에 연예인들이 정신분석을 정신과 의사에게 받으며 사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나같이 도사라며 신기해하더라구요. 정확히는 그 의사분께서는 "심리평가"를 하셨습니다.
투사검사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합니다.
투사검사의 장점 : 주관식으로 답하게 되므로 자유롭고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투사검사의 단점 : 답을 알고 대답하면 결과가 잘못 나올 수 있다. 검증이 객관적으로 되지 않았다.
흔히 객관식 검사를 하게 되면 우리가 선뜻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며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볼까요?
당신은 착한 사람인가? ( 그렇다 / 아니다 )
이런 객관식이라면 "난 착한사람인데?"라고 생각하면 그렇다고 표시를 하겠죠.
첫 번째 문제는 이 질문을 본다면 내가 얼마나 착한 사람인지 파악하려 드는구나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두 번째 문제는 자신이 원한다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싸이코패스는 나쁜 사람입니다.
다만 많은 싸이코패스분들은 본인이 착하다고 말을 하실 것 같아요.
이런 검사와 다르게 주관식으로 대답하는 투사검사는 질문자의 의도를 전혀 모릅니다.
다음 빈칸을 채워라
1.나의 인생은 ________________ 했다.
이렇게 된다면 거짓말을 할 지언정,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므로 검사가 상당히 다양한 정보를 모을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의 의도를 알게 된다면 그 때 부터는 의도적으로 검사에 대한 반응을 속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이런 경우를 "검사가 오염됬다"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대에 들어서서 많은 검사들을 기반으로 오염된 검사를 막기위해 힘쓰고 있거든요.
결국 심리검사를 다양하게 하고나서 검사들의 공통점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 검사들이 똑같이 "이 사람은 우울한 것 같아요!"라고 나온다면 믿을만한 정보가 되겠죠.
그 중에서 HTP 검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검사입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이죠. 여러분이 이 검사를 가볍게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정신건강분야에 종사하는 임상심리사 분이나, 심리상담 분야에 종사하는 상담사들에게는 목적 자체가 다른 책이 되겠습니다.
비전공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심리검사가 되길 바라며 책을 저술합니다.
그 과정은 전문적이 아닐수도 있으며, 신뢰도 및 타당도가 현저히 낮다고 명백하게 명시하는 바 입니다.
HTP검사는 Home-Tree-People(집-나무-사람)의 줄임말입니다.
방법은 놀랍도록 간단합니다.
HTP 검사방법
준비물 : 연필, 종이 4장, 지우개
1. 빈 종이 4장을 주며 각각 종이에 집, 나무, 남자, 여자를 그려달라고 한다.
놀랍도록 간단하죠?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한 검사입니다.
다만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HTP 검사 유의사항
1. 무엇을 먼저 그려야 하냐 묻는다면 원하는 것을 먼저 그리라고 한다.
2. 가로 세로 또한 그리는 사람 임의로 그리라 한다.
3. 사람을 한명 그려야 하는지, 나무를 몇개 그려야 하는지 등 그림 방법에 대해 묻는다면 각각 주제에 맞게 원하는대로 그림을 알아서 그리라고 한다.
4. 단, 사람을 그릴 때에 만큼은 졸라맨(작대기로 표현한 사람)은 안 된다.
5. 시간을 측정할 필요는 없으나 그리는 과정의 모습또한 관찰해야 한다. ( ex.그림 그리는데 공을 쏟는다. 집을 그리는 데에 고민을 과하도록 한다. 사람을 그리면서 자꾸만 눈치를 보며 그림을 너무 못그린다며 자책을 한다.)
그림을 해석함에 있어서 완벽한 답을 추출하는 것이 아니다.
HTP 검사의 해석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추측을 하는 가설을 세우는 것이다.
만약 검사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고 부정한다면 다른 가설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 글이 매우 핵심적인데, 이것은 검사를 통해 무당처럼 "너 우울하구나!" 맞추는게 아닙니다.
그림의 해석결과를 통해 "결과 분석을 통해 이 사람은 현재 우울한 상태로 판단되며, 그 이유는 어떠할 것이다." 라고 가설을 세우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가설이 맞는지 아닌지는 본인에게 물어보며 가설을 검증해 나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른 가설을 세우고, 맞으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판단이 아닌 추측'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HTP 검사에 대한 설명이 끝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많았고 이해가 선뜻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을 듯 합니다.
검사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여러분들께 당부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심리검사라는 것이 요리하는 것과 같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요리를 할 때에, 초보때에는 요리책이나 인터넷 미디어 매체를 보며 똑같이 소금 한스푼, 후추 반 숟갈 까지 정확하게 계량을 하면서 요리를 배웁니다.
허나 그러다 보면 아무리 적혀있는대로 한다고 한들, 어느 때에는 놀랍도록 맛있게 만들어 질 때도 있는가 하면, 어느 때에는 똑같이 적힌대로 재료를 넣고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할 때가 존재합니다.
"초심자의 요리과정"이 가지는 착오가 그러하듯이, 여러분들이 책의 메뉴얼에 얽매여서 검사를 받는 사람의 생각을 무시하고 책의 내용을 들이밀면 상당한 실책을 겪을 수 있다고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마치 요리를 잘하는 주부들이 어느정도 요리과정이 몸에 베이면 자신이 뜻하는 대로 머리속으로 요리를 구상한 후, 창의적으로 재주껏 맛을 내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멋진 요리사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정답지가 아닌 당신의 실력 증진을 위한 발판에 불과합니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숙달되고 훈련이 되었다 느끼면 아기가 유모차가 쓸모 없어지면 버려버리듯, 이 책을 버리셔야 합니다.
검사를 통해 사람을 파악하며, 그 과정에서 심리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속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인지 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당신의 검사가 의미있는 과정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