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에서 이 영상을 보고 코끝이 찡해졌다. 내가 얼마나 엄청나고 멋진 것들에 둘러싸인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달았다. 닐 파스리차의 이야기는 엄청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얼마나 엄청나게 멋진 것들이고 소중한 것들인지 이야기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고 한가지 실험을 해보고 싶어졌다. 파스리차처럼 일상의 소소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고 웃음짓게 하는 것들에 대해 하루에 하나씩 글을 써보는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 매일 실천해볼 계획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소소하지만 나를 행복하게 하고, 웃음짓게 하며, 놀랍고 멋진 것에 대하여 핸드폰 메모장에 그때그때 기록해둔다.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또는 잠들기 전 10분 동안 그 메모를 글로 쓰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 엄청나고 멋진 것들이 얼마나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는지 감사하며 잠들고 싶다.
오늘의 첫번째 Awesome Thing은 닐 파스리차의 이야기를 테드 영상으로 본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진정성있고, 깨어있으며, 감동적이다. 그리고 나는 이 영상의 내용 뿐만 아니라 그의 스피치 방법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야기의 비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작과 끝, 우연과 필연, 고난과 어려움, 행복과 감동, 발견과 깨달음이 존재하는 삶의 이야기를. 나는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그가 던진 메시지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에게서 잘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 한수 배웠다.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그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언가에 대한 자신의 실제 경험, 진짜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결론이 아니라 에피소드를 통해 듣는 사람이 자유롭게 자신의 결론에 다다르게 한다. 그것이 내가 그의 이야기에 쑥 빠져들었던 이유이다.
나는 그동안 내가 이야기를 하면 왜 재미가 없을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오늘 하나를 깨달았다. 이제는 사람들을 쑥 빠져들게 할 수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두번째 Awesome Thin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