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확신> 밥 프록터
이미 꿈을 이룬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라
네빌은 “미래는 현명하고 의식적으로 환경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상상 속에서 현실이 된다.” 라고 했다. 또 그는 “결과로부터 생각하라.”라고도 했다. 즉 목표를 향해 일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언급한 순간 목표에 도달했다고 여기는 것이다.
결과로부터 생각한다는 것은 이미 충족된 욕망의 세계를 진지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목표를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니 인생을 살고 싶은 방식을 담은 하나의 그림으로서 패러다임을 세워라.
생각해보자. 인생의 모든 측면을 생각했을 때 당신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싶으며,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가? 그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해보자. 그리고 반드시 현재형으로 서술해야 한다. 어렵다면 모든 문장을 다음과 같은 식으로 써보자.
나는 지금 _________________________ 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
혹자는 이런 방법이 너무 멀리 가는 것이 아닐까 우려한다. 그들은 목표가 적어도 어느 정도는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도를 넘어선 목표는 무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이란 말은 참 우스운 단어다. 현실 역시 패러다임의 일부일 뿐이다.
SF작가인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은 이렇게 말했다.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매일 사소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희한할 정도로 성실해지고 결국에는 그 사소함에 예속되고 만다.”
- <부의 확신> 밥 프록터
나는 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의 이 말을 <부의 확신>에서 읽고 머리에 종이 울리는 듯 멍해졌다.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매일 사소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희한할 정도로 성실해지고 결국에는 그 사소함에 예속되고 만다."
딱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아니라 주어진 삶의 방식에 적응해서 사는 것이 당연한 패러다임에 젖어서 살았다. 왜 나의 현실을 타인이나 사회같은 외부의 현실이 정하게 내버려 두었을까. 나는 정말 무책임하게 살았다. 내 인생 하나 내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데 무언가를 선택하고, 어떤 일을 성실하게 하든 그것이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이번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고 어떤 옷을 살지 고민하는 데에는 전심전력 시간을 바치지만 정작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의 방식은 어떠한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정해진 패러다임안에서 주어진 삶을 기계처럼 반복한다. 그래서 나는 사소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희한할 정도로 성실해지고, 그 사소함에 예속되어 쓰잘데 없는 것에 내 귀중한 시간과 열정을 낭비했다. 너무나 후회스럽고, 어리석다.
그래서 나는 달라지기로 했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식을 사유하고, 명확하게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또 타성에 젖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을 비전보드로 만들고 매일 시각화하고, 매일 문장으로 쓰고 읽을 것이다. 비전보드는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을 사진들로 채운 꿈의 이미지다. 매일 이 이미지를 보고, 내가 실제로 그 삶을 살고 있다고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미 내가 원하는 꿈의 삶을 살고 있고,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상상하고 그 모습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만약 글을 써서 사는 삶을 꿈꾼다면 그런 삶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미 그 꿈이 이루어진 삶을 살고 있다고 상상하고, 그 모습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매일 글을 쓰고,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쓰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살고 싶은 삶을 하나의 그림으로 그리고 내가 그 그림 안에서 주인공으로 살고 있다고 상상한다. 또는 살고 싶은 삶을 하나의 영화로서 그리고, 내가 그 영화 속 주인공으로 살고 있다고 상상하고 연기한다. 이 삶은 완벽한 영화속 무대이다. 나는 그 영화 속 연기자이자 주인공이다. 모든 것은 완벽하게 너무나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노트와 펜이 있고, 책상이 있으며, 손과 팔이 있고, 눈과 입이 있고, 건강하게 살아숨쉬며, 주인공인 나는 글을 쓰는 것이 너무나 재밌어서 행복하다.
명확하게 정의된 자신만의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다르다. 눈빛과 자세와 태도와 시간을 보내는 방식, 삶을 사는 방식 자체가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다.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기에 그 목표와 관련되지 않은 것들, 중요하지 않은 것들, 사소한 문제들에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뭣하러 그런 데에 자신의 정력을 낭비하겠는가. 그들에게 사소한 문제란 말 그대로 사소한 문제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냥 삶이라는 영화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자잘한 에피소드들 중 초점이 맞지 않는 프레임 밖의 일들일 뿐이다. 내가 그 일이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그 일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고 그냥 화면 밖의 사소한 일들로 흘러가 버린다. 내 인생영화의 주제목표를 방해하지 않고 그냥 사소한 일로 넘어가버린다.
반대로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성실한 사람들. 사회가 제공하는 패러다임이 자신이 극복하고 적응해야 하는 사회라고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한 패러다임으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사소하고 너무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낭비한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렀을 때 쯤에야 자신이 헛살았음을, 쓸데없는 것을 부여잡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생각해보자. 나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고 싶으며,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가? 그 모습을 상세하게 글로 써보자. 그리고 생생하게 상상하고 시각해보자.
나는 지금 _________________________ 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