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NO! 평생습관 YES!

<작은 습관 연습>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by 여행하는 그리니



앞 글에서 습관 만들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했다. 바로 그 습관을 통해 얻고 싶은 구체적인 모습과 원하는 결과를 써보는 것이다.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왜 그 습관을 만들고 싶은지 이유와 목표, 원하는 결과를 생각해본다. 만약 만들고 싶은 습관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목표를 먼저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만들면 좋을 습관을 정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그 습관을 지속할 동기를 갖게 되고, 그냥 어떤 습관을 기계적으로 실행하기 보다 의미를 갖고 실행하게 된다.


나의 2024년 목표이자 만들고 싶은 습관은 다음과 같았다. 그리고 각 목표습관에 대해 그 습관을 만들고 싶은 이유와 원하는 결과를 생각해보았다.



1. 글쓰기, 책쓰기

이유 - 나는 내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 글로 쓰고 사람들에게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경험한 것에 대해 글로 쓰면 글로 쓰지 않았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깨달음이 찾아오는 것이 환희스럽다. 또한 글쓰기가 원동력이 되어 또 다른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과정이 즐겁다. 미니멀리스트 실천하기, 비건 실천하기, 사이드프로젝트 실천하기, 100일 동안 매일 그림 그리기 실험, 책 읽고 글쓰고 실천하기 등등. 글쓰기가 아니었다면 이런 경험들에 도전할 수 없었을 것이고, 내 삶이 이렇게 성장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사사키 후미오, 빌 브라이슨, 마스다 마리, 이나가키 에미코처럼 내가 경험한 것들에 대해 글로 쓰고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

원하는 결과 - 브런치와 블로그에 나의 경험을 글로 쓰고, 독립출판이나 출판사를 통해 내 책을 낸다.


2. 요가하기

이유 - 요가를 하는 순간 내 몸을 느끼고 알아차리며 이완되는 느낌이 너무 좋다. 몸과 대하하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머리나 생각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몸으로 삶을 사는 행위가 좋다. 요가, 걷기, 명상하기, 만들기, 손을 움직여 무언가를 하기 등등. 그냥 요가를 하는 순간 행복하다. 그래서 2024년에는 요가하기 습관을 만들고 싶다.

원하는 결과 - 숨쉬듯 요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몸과 대화하고 몸을 느끼며 몸으로 사는 삶을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든 몸과의 교감을 끊지 않고 요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3. 명상하기

이유 - 명상을 하다보면 잡념이나 사소한 삶의 여러 일들이 파도에 쓸려 사라지고 본질만 남는다. 그리고 살아있음 그 자체만 마주하게 된다. 명상을 하다보면 남는 것은 호흡뿐이기 때문이다. 지금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원하는 결과 - 요가처럼 언제어디서든 명상하는 삶을 살고 싶다. 삶의 모든 행위를 명상하듯 경건하고 아름다우며 심플하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4. 돈공부, 실행

이유 - 경제적 자유를 얻어 삶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자유롭게 살고 싶다.

원하는 결과 - 돈을 벌기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며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꾸리는 삶을 살고 싶다.


5. 새로운 것 배우기

이유 - 나는 모르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거나 못하던 것을 할 줄 알게 될 때, 즉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짜릿하고 설레인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그래서 평생 배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1년에 1개씩 또는 1달에 1개씩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하루에 한개씩 새로운 것을 배우고 직접 실행해보고 싶다. 1,2월 두달 동안 배워보고 싶은 것은 영상편집, 쇼츠, 유튜브 등이다. 글이 아닌 이미지로 나의 경험을 기록하는 기술을 익히고 싶다.

원하는 결과 - 글뿐 아니라 이미지(영상, 사진)로 나의 경험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것이 편하고 재미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제 습관만들기를 위해 해야 할 것은 최대한 이 습관들을 작은 습관으로 쪼개는 것이다. 뇌가 '노'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하찮다고 생각되는 작은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팔굽혀펴기 습관 만들기를 실패했다가 다시 성공하게 된 경험을 이야기 한다.


팔굽혀펴기를 열 번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습관을 들이기에 너무 큰 습관을 시도한 것이 문제였다. 작은 습관으로 시작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작은 습관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행동 유형을 시도할 때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저항을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습관은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해주고, 실천에 옮기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1장 〈작은 차이가 삶의 질을 바꾼다〉에서 나는 매일 팔굽혀펴기를 스물다섯 번 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처음부터 스물다섯 번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작게 시작해도 좋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하루에 다섯 번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날 때마다 팔굽혀펴기 횟수를 한 번씩 추가로 늘려나갔다.


우리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이유는 뇌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분배하기 위해서다. 매번 양치하기 전에 운전하기 전에 이를 생각하고 의지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면 뇌는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낭비해야 한다. 그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자동조종 장치처럼 생각하지 않고, 의지를 발휘하지 않아도 양치를 하고 운전을 한다. 이런 뇌의 성질을 역으로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즉 뇌가 어떤 새로운 행동에 대해 심리적 저항을 갖지 않도록 아주 쉽고 작은 행동으로 습관을 쪼개는 것이다. 그렇게 뇌가 익숙해졌을 때쯤, 아주 조금씩 횟수나 시간을 늘려 그것이 습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수치를 통해 습관에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면 습관을 달성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실천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서는 수치가 필요하다.
수치는 성공 여부를 정확히 가려준다. 수치는 얼마나 성공했고 성공하지 못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작은 습관은 수치를 통해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수치로 목표 습관 행동을 정하면 내가 그 습관을 실행했는지 성공여부를 정확히 가려준다. 따라서 달성하기 쉽고, 점점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한다. 애매모호한 것을 뇌는 싫어한다. 생각이나 판단이 필요하지 않도록 최대한 작게, 수치를 넣어 습관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조언에 따라 나의 습관 목표를 정해보았다. 최대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한다.


1. 하루 30분 글을 쓰고 브런치과 블로그에 올린다.

2. 하루 10분 요가하기 -> 일주일에 5분씩 늘려나간다.

3. 하루 5분 명상하기 -> 일주일에 1분씩 늘려나간다.

4. 하루 10분 돈공부하고 배운 것을 실행하거나 글로 써서 올린다. -> 일주일에 5분씩 늘려나간다.

5. 하루 10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행해본다. -> 일주일에 5분씩 늘려나간다.



수치를 이용하여 최대한 작은 행동 목표로 습관을 세웠다면 이제 할 일은 이 습관을 언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계획하는 것이다. 언제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이 습관들이 나의 평생 습관이 되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도 있고, 그냥 과거의 무수한 실패처럼 작심삼일에 그칠 수도 있다. 적절한 트리거와 루틴만들기, 시간 정하기를 통해 이 습관을 평생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을 다음시간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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