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는 자신의 연구를 대중에게 설득할 의무가 있다고?

by 최정미의 뇌과학

오늘 문득, ‘스트레스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스 셀리에 박사님의 한 문장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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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자신의 연구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그 한계는 무엇인지 대중에게 알릴 책임이 있다.”


예전의 저는, 연구 결과를 내면 언젠가 사람들이 알아봐 주겠지…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바쁘고, 과학의 언어는 낯설고 어려워서인지 유익한 연구들이 사람들의 삶에 닿지 못한 채 강 건너 평행선처럼 멀게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그럴 수밖에 없지’ 하며 스스로를 설득하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셀리에 박사님의 저 문장이 제 마음을 흔들었는데요.


‘알아달라’고 기다릴 게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 하는구나.

내가 연구로 배운 것들을 사람들의 언어로, 삶의 이야기로 전해야 하는구나.


그때부터 제 일상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논문 대신 카메라 앞에 서고, 실험실 대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낯가림이 심한 저에겐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어느새 ‘대중에게 다가가는 과학’이 제 또 다른 연구 주제가 되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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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구실에서 발견한 한 줄의 데이터보다, 그 데이터를 통해 누군가가 위로받고 변화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과학의 완성이지 않을까? 라고요.


이 글을 통해 저처럼 조용히 연구 속에 머물던 누군가가 세상과 조금 더 가까워지길...

그리고 언젠가, 서로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학자’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과학으로 세상을 밝힙니다. 최정미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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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kNMClbuUs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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