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묵호(墨湖) 알아가기

묵호(墨湖)라는 지명의 유래는...

by 그린로즈
27_1.jpg Leica M6TTL + Rigid with Foma400

난 묵호(墨湖)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고 2년 뒤 묵호를 떠나 정선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지만,

태백선과 영동선을 따라 이어진 곳이라 무궁화 열차를 타고 자주 고향 묵호에 놀러오곤 했었다.


어릴 적 보았던 묵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180도가 아닌 360도 달라진 모습이지만,

보물찾기하듯이 골목길 곳곳을 찾아다녀보면 어릴 적 보았던 모습들이 고스란히 남겨진 곳을 발견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진짜 보물을 발견한 듯이 기뻐서 오래된 라이카(Leica) 필름카메라를 통해서 흑백필름 속에 담아두게 되었다.


지금 묵호라고 불리게 되는 지명의 유래는 조선 후기 순조 때, 자연 재해로 피해를 본 묵호에 부사 이유옹이 파견되면서 부터이다.


"물도 검고, 바다도 검고, 물새마저 검으니, 먹 묵(墨)자를 붙여서 묵호(墨湖)"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입으로 불려지는 뜻과 글로 쓰여지는 뜻이 달랐나보다. 그래서 주변 환경이 검다고 해서 "검을 묵(墨)자"를 써서 묵호가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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