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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데리고 연수를 가다

by 사라랄라 철사라

몇 년 전부터 가고 싶었던 연수에 덜컥 참가신청을 했다. 아이들을 아이들 아빠에게 맡기고 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스케줄이 맞질 않았다. 그래서 만 3, 5세 아들 둘을 데리고 연수에 참여했다.


중등에서는 2022 개정교육과정이 2025학년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1학년에 적용된다. 교육과정이 궁금하기도 했고 제일 중요한 어떻게? 무엇을? 가르치고 평가할 것인가의 고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꼭 연수에 침여해서 여러 아이디어를 보고 듣고 배우고, 벤치마킹을 해보려고 참석했다.


9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되는 연수라 아이들이 조금만 잘 버텨주면 괜찮겠다 싶었다. 다행히 토크쇼 할 때에는 패드의 영상물로 버티고, 2부 10:30분부터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라 같이 참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전에 운영진 선생님들께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흔쾌히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염치 불고하고 둘을 데리고 갔다..

입장과 동시에 간식도 넉넉하게 챙겨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안심이 되었다. 너무 감사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잘 버텨 주었고 인내심의 한계가 다다랐을 때, 연수가 종료되어 진땀 빼는 일은 덜었다. 집에 가는 길이 걱정이었지만, 간식 덕에 잘 버틸 수 있었다.


마지막 소감 나누는 시간에 첫째 아이가 엄마도 손들고 이야기하라고 엄마 손을 드는 바람에 마이크 잡고 한마디 짧게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덕분에 책도 받았지 뭐야.. 고.. 마.. 워..


아이들에게 엄마 사람은 어떤 존재로 기억에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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