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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나를 찾게 되는 열쇠

by 사라랄라 철사라

BTS와 윤동주 그들은 자화상이 삶의 미로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기대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바른 모습만 보이려 하고, 가장으로서 집에서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가. 이 가면은 실제로 보이지 않는 ‘페르소나’라는 심리적 가면이다. 사람들은 일생동안 수많은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수많은 페르소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자아로 착각한다. 본질적인 자아를 잊게 되면 가장 마음에 드는 페르소나가 발현될 때, 자기 정체감을 느끼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집에선 '엄마', 동네에선 '아줌마' 또는 돈 없는 '연예인', 경기장 가면 '선수', 브런치스토리에서 보면 '작가', 유튜브 안에선 '유튜버', SNS에서는 '인플루언서'지망생. 친구들은 나를 그렇게 부른다. 나도 수많은 '페르소나'를 가지고 산다.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는 나의 '페르소나'일까?


글을 쓰고 운동하며 성찰하는 행위들도 모두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이다. 글을 읽고 쓰며 나를 돌아보고, 운동하며 깊은 사색에 빠지기도 한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불안이던 자유던 행복이던 불행이던 지금 겪는 힘듦이던 아픔이던 영원하지 않고 모두가 다 지나간다. 나를 사랑하고 믿어주며 한 단계씩 나아가는 게 자유이고 행복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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