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극복한다는 것.
어렸을 적 수영선수로 지내왔다.
지금도 철인3종을 취미로 하고 있긴 하지만, 개 버릇 남 못준다고 여전히 나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운동의 목적은 '건강'이라고 외치고 있으나, 내면으로는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은 내면의 감정도 있다.
예전 어렸을 적 향수에 젖어 나를 옥죄기도 한다. 이런 양가감정 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고, 목적을 잃고 앞만 보고 나아갈 때가 있다.
지칠 땐 한 번씩 목적을 상기해 본다.
내가 왜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지? 목표나 목적이 무엇인지?
한 번씩 환기해보면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동기가 된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부분에 한계가 있으며, 그 한계의 '벽'에서 뒤돌아봐야 알 수 있는 나만의 가능성이 있다. 즉 한계에 부딪힌다는 건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도 된다."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17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