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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도 러너스하이가 오길

by 사라랄라 철사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는 장거리 운동 중에 경험하는 행복감과 고통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체내에서 생성되는 엔도르핀과 베타 엔도르핀 덕분에 발생하며, 이러한 물질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과 변연계에 영향을 주어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철인 3종 경기를 취미로 삼으며 아이언맨 킹코스(수영 3.9km, 사이클 180.1km,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러너스 하이를 직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했지만, 10km도 뛰지 못했던 제가 이러한 도전을 완수했다는 사실은 큰 성취입니다.


운동은 몸에 약간의 통증을 줄 수 있지만, 마음의 고통을 덜어줍니다. 운동에 몰두하면 머릿속의 복잡한 고민들이 사라지고, 더 나아가려는 의욕이 생깁니다. 아이언맨을 완주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삶이 벅찰 때마다 사점을 지나 러너스 하이의 순간이 오기를 바랍니다. 아픔과 슬픔마저도 모두 즐길 수 있게, 운동을 통해 마음을 다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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