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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by 사라랄라 철사라

"레이첼 대표님은..."

레이첼 선생이 눈을 빛내며 물었다.

"뭔가요, 혹시 천사?"

"에이, 동화의 세계보다 더 멋진 현실 세계의 안내자죠. 바로 북극성. 저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내내 지켜봐 주셨으니까."

-호아킴 데 포사다, <바보 빅터>, 201p.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고,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꽃을 일기도 하며,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기도 한다. 말에는 힘이 있다. 그리고 그 한마디 말들이 중요성이 있기에 말과 관련된 속담이나 명언들이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


나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교육자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딸로서, 아내로서 말이다.

다시 한번 나의 언어를 되짚어보고, 과연 세상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키우려고 하지 않는지 다시 한번 나의 위치와 자세를 돌아보고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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