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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수일 Aug 12. 2022

추억 만들기

2002년 첫 가족 여행에서  2022년 추억 만들기 여행

처음 포니엑셀 중고 자동차를 구입한 것은 1992년 영업을 위해서였다. 차 면허도 없이 구매했던 자가용이었다. 차 구매하고 다음날 차 미션을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그때 상황은 젊을날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2002년 카렌스 2 중고차 구입할 때는 1년이 채 안된 중고 차이지만 이리저리 많이도 살폈는데도 작은 실수는 반복되었다.


2002년 가족들이 함께 카렌스 2 중고차로 김포 출발하여 동해, 남해안으로 일주일에 걸친 여행을 시작했다. 

가족 여행의 시작--->


2002년 한적한 해변에 친 좁은 텐트 안은 파도 소리가 귓전을 때리지만 서로의 숨소리와 뒤척임 소리까지 함께했던 시간들이 있던 그때였다.


여행의 추억을 쌓고 경비를 아끼고자 구매했던 텐트, 가능한 텐트에서 숙박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가 추억이 되었다. 그때 구매한 텐트는 가끔 낚시나 여행 시 원터치 텐트를 사용했지만 가족 모두 바닷가에서 함께 한 것은 20년 만이다.


이번 폭우가 있기 전 8월 초 2박 3일 휴가(휴직) 기간 중 둘째 날 오전에 3명, 다음날 오전 텐트를 펼치고 4명이 짧은 시간 텐트와 함께 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 그늘이 있는 공간이 충분했지만 텐트를 치고 잠시 텐트에 누워 해변을 바라보니 그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라인을 타고 내려온 다 큰 사내아이들은 오손도손 바다와 파도를 즐깁니다.


20년 전보다는 조금은 여유 있는 여행일지 모르나 품 안에 자식이 아니기에 함께하는 여유는 거의 없어진듯합니다. 그래도 자신들 삶을 살아가는 청춘이기에 조용히 바라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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