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 열려
“아차 했던 순간, 보고가 예방입니다”
일산백병원, 환자안전의 날 캠페인 열려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고 중에는 다행히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차 했던 순간’을 그냥 넘기면, 언젠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을 짚어보기 위해 일산백병원이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특별한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9월 18일, 병원 지하 2층 교직원 식당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6회를 맞이한 ‘환자안전의 날’ 행사였습니다. 올해 슬로건은 “아차! 했던 순간, 보고가 예방입니다.” 그만큼 근접오류 보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습니다.
근접오류란 환자에게 실제로 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약을 잘못 준비했지만 환자에게 투여되기 전에 발견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겉으로는 사고가 없었다고 안심할 수 있지만, 이를 기록하고 공유해야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행사 당일, 교직원들은 QR코드를 통해 설문에 참여했고, 근접오류의 정의와 사례, 보고 절차에 대해 다시 한번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은 참여자 전원에게 작은 간식을 나누어주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QI실장 이언숙 교수는 행사에서 “환자의 안전은 우리 병원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차 순간을 그냥 넘기지 않고 보고할 때, 비로소 환자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산백병원은 2010년부터 매년 ‘환자안전의 날’을 이어오며 교직원의 안전문화 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환자안전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