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호스피스, 너무 늦기 전에 이야기해야 할 시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
이 단순한 질문이 던지는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그 답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 삶의 끝이 아닌, 삶의 연속선 위에서
호스피스는 흔히 ‘마지막 단계의 치료’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고통을 덜고 남은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돌봄의 과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600여 명의 교직원들이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에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 중단 시점 △임종 직전 등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함께 고민했습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호스피스에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너무 늦지 않게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가 끝나고 나서야 호스피스를 찾지만, 그보다 이른 시점에서 준비한다면 훨씬 더 평안하고 품격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존엄한 마무리, 함께 준비하는 용기”
이언숙 센터장은 “호스피스는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 아니라, 남은 삶을 함께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인적 치료(통증 조절, 심리·사회·영적 돌봄)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존엄한 마무리’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끝이 아닌, 존엄한 삶의 또 다른 시작입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앞으로도 모든 환자가 따뜻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회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