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엉덩이 비율, BMI 한계 극복
일산백병원, 소아 지방간 조기선별 새 기준 제시
- 허리-엉덩이 비율 ‘남아 0.825, 여아 0.875' 초과 시 지방간 발생위험 뚜렷
- 소아 지방간 예측, BMI보다 허리-엉덩이 비율 우수
- “체중보다 체형이 더 중요” BMI 한계 극복, 허리-엉덩이 비율 기준치 제시
- 일산백병원, 국내 첫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 발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소아·청소년 지방간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신체지표 기준을 제시했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진 교수는 국내 6개 대학병원과의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허리-엉덩이 비율(WHR)이 소아·청소년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예측하는 데 있어 기존 BMI보다 우수한 지표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781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허리-엉덩이 비율 기준치(남아 0.825, 여아 0.875)를 초과할 경우 지방간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신체 계측만으로도 소아 지방간 위험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학교 검진이나 정기 건강검진에서 허리와 엉덩이 둘레를 함께 측정한다면, 소아 지방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기 발견·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학교 건강검진과 국가 소아·청소년 건강관리 정책에 반영될 경우, 만성 간질환 예방과 의료비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Acta Bio-Medica에 게재됐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