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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Jun 27. 2018

심각한 허리통증, 관리와 예방은 어떻게?

정형외과 김진환


허리 통증이 있을 때 허리보호대에 많이 의지 하면 오히려 허리에 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형외과 김진환 교수는 허리보호대를 습관적으로 착용할 경우 근육, 특히 척추 기립근이 약해질 수도 있지만 허리보호대가 직접적인 디스크의 원인은 아니며 경우(수술 후, 무건운 짐을 들때 등)에 따라 허리보호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평소 요통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경우에 따라 허리보호대 착용 효과 달라요!


허리보호대를 차면 허리디스크가 온다는 말은 습관적으로 허리보호대를 착용할 경우 근육, 특히 척추 기립근이 약해져 허리디스크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의미이며 허리보호대가 직접적인 디스크 문제의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이에 보호대는 가능하면 짧은 기간 동안 허리를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급성기가 지나면 능동적 운동으로 보호대를 대신할 수 있는 근육강화를 시키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입니다. 



다만 특별한 경우에는 상시적으로 보호대가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가령 아주 고령이신 분들이 이미 척추 근육이 퇴화되어 기능을 많이 상실하여 다른 보조기구를 의지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에서 유모차 등을 의지해 보행을 하는 어르신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능동적인 운동이 중요하지만 심하게 보행에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척추보호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아주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한다든지, 중량이 많은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특별한 상황에는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허리보호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저중량으로 할때는 보호대 없이 해서 척추주위근육을 강화 시켜주시는게 좋을 것입니다.


아주 예외적인 상황으로 등, 허리에 골절이 발생했거나 척추측만증, 후만증 등의 치료목적 혹은 수술적 치료를 받은 후에 허리보호대 혹은 보조기가 필요할 수 있는데, 상황에 따라 착용기간도 달라지고 방법도 달라지므로 전문가와 잘 상의해 정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능동적으로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해 보호대에 의한 근육 약화 등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통 예방엔? 운동과 교육이 효과적!


현대의 모든 질병 치료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등, 허리의 질환에서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요통의 경우 호전되어도 2년 이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60%나 된다고 하므로 치료와 동시에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도 중요한데, 다른 질병과 같이 요통도 예방이 최선이며, 대부분의 요통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역학적인 요추관리, 적당한 운동과 활동, 양호한 정신건강과 적응성 및 건강한 정신사회적인 상태가 필요합니다. 이에 요통의 예방에는 <운동>과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교육>으로서 일상생활, 작업, 운동 등 모든 활동에 역학적인 자세와 동작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통의 예방과 재발방지의 기본입니다. 또한 운동부족으로 인한 요통이 흔하므로 무리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시행하는 적당한 <운동>과 활동이 허리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허리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방법과 요령을 배워서 운동을 습관화하고, 양호한 전신건강을 유지하고 신체 적응성을 키우는 것도 요통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불안한 정신상태이거나 사회적이나 심리적인 요인이 있으면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요통의 예방과 재발방지에 매우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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