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아침, 아버지가 문을 벌컥 여시고는 절 깨우셨습니다.
“김성일! 일로 와봐라.” (경상도 사투리)
‘아 뭐지.’
라는 생각을 뒤로 한 채 침대에서 내려와 아버지 방으로 갔습니다.
아버지께서 USB에 파일 넣는 방법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음.. 그러니까 유에스비를 컴퓨터에 꽂고 "내 컴퓨터"로 들어가서 USB 파일에 들어간 다음에, 넣고 싶은 파일을 끌어오면 돼요.”
아버지는 제 말을 들으시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시더니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다른 컴퓨터에서도 내 컴퓨터 들어가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