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오늘도 매우 바빴던 하루. 새로 들어온 상품들이 쌓여 있는 채로 퇴근해 버린 화요일의 후폭풍을 오늘 다 감당해야만 했다. 플로팅을 시작하고 미루는 습관이 어느 정도는 개선되었다. 미뤄봤자 결국 내가 해야 된다... 내일은 내일의 새로운 일이 반드시 생긴다. 결국 나만 개고생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니까 되도록 미루지 않는 것이 저의 신상에 좋더군요.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고, 손님은 생각보다 많았음. 일본인이 일본 문구를 구매해 간 최초의 날이라는 것이 가장 특기할 만한 포인트. 너무 허기가 져서 일단 집에 좀 가야겠습니다.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뇌가 돌지 않아요. 그리하여 일기에 더 이상 쓸 말이 없습니다.
(아참, 플리마켓 포스터 도착! A2는 진짜 크긴 크더군요. 내일 붙일 예정.)
아 맞다! 오늘 대박적인 일이 하나 있긴 했네요. 화장실도 혼자 쓰고, 가끔 손 씻고 식물 물 주는 것 외에는 물 쓸 일이 없는 제가 수도세 폭탄을 맞았읍니다;; 거의 5만 원 가까이 되는 수도세를 냈는데 주거/상업 통틀어 태어나 처음 내 보는 수도세 수치입니다. 여러분도 변기 물이 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물 내려가는 소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면 물이 계속 쏟아져 내려가고 있는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