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오늘 왜 이렇게 정신이 없지? 일단 이달 중 방문 손님이 가장 많았고, 그에 비해서는 매출이 저조했고(?), 거래처 두 곳에서 상품이 입고되었고, 진열장 제작 이슈로 손님이 없을 때마다 남편이랑 치수 재고 회의하고의 연속. 요즘 내 마음속 가장 큰 짐은 '진열장 제작'이다. 소상공인 머시기 지원사업에 당첨(?)되어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남의 돈 먹는 건 정말이지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서류도 복잡하고 절차도 까다로워서 골머리를 썩는 중. 얼른 끝내 치워버리고 싶은 마음.
그래도 주말이라고 남편과 일찌감치 집을 나서 카페 투어를 하고 출근한 토요일. 1시간 동안 무려 카페 두 곳 방문. (술 안 먹는 남자랑 연애할 땐 카페 3차 기본이었다구 ^^) 남편이랑 일 얘기를 하면 이상하게 단 한 번의 어김도 없이 분위기가 껄끄러워진다. 서로 너 때문이라고 남 탓만 하느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됨. 역시 부부는 같이 일하면 안 되는 것인가.... 같이 일하면 분명 시너지가 날 듯도 하지만 역시 그건 아니야 고개를 젓게 되는.... 모든 일에는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겠죠?
오늘은 말복! 사실 입추 매직보다는 말복 매직이 드라마틱하다. 말복이 지나는 순간 밤바람이 확 선선해지기 시작함. 다음 주는 비 소식이 잦던데, 아마 그 비가 그치고 다시 맑은 하늘이 되었을 때는 가을이 가까이 와 있지 않을까?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해의 여름도 정말 끝이 다가오고 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 가을이 완연해질 즈음이면 진열장 교체도 마무리될 테고, 그러니까 올 가을은 플로팅의 시간이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