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일기

2025.08.21. 목

by 감우

이번 달은 수요일마다 꽤 긴 낮잠을 잤다. 나는 원래 낮잠을 별로 즐기지 않고, 어쩌다 잠들면 괜히 하루 공친 것 같아서 아깝고 짜증 나고 그러는데, 이번 달의 낮잠은 매일이 달고 뿌듯했다.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 이제는 어쩐지 수요일의 낮잠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임시 휴무 없이 월 4회만 쉬는 8월, 너무 고되지 않을까 걱정도 잠시, 어느새 단 한 번의 휴무만을 남겨 놓고 있다. 9월에는 다시 월 6회 휴무 체제로 돌아가 마지막 주 3일을 쉬면서 휴가 아닌 휴가를 누려 볼 생각이다. 그 정도는 우리 고객님들도 이해해 주시겠지..? (이해해 주세요ㅠㅠㅠㅠ 제발....)


오늘은 상품이 꽤 많이 들어왔는데 일하기 너무 싫고 귀찮아서 게으르게 일한 하루. 8월은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 와중에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했고, 오늘 장사도 쏘쏘, 괜찮은 정도. 월요일이 좀 특이하게 손님 없는 날이었나 봐요.


임시 휴무를 없앤 대신 나 자신에게 조금은 관대해졌던 8월, 이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나를 너무 닦달하지 않고, 조금은 느린 속도 그대로 인정하면서 나름대로 평화로운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저녁에 네일 케어 예약해 놔서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

IMG_0132(2).JPEG 컴퓨터 연동 오류로 제일 앞에 뜬 사진 그냥 가져오기. 즈이집 야옹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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