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불금, 나에게는 대환장금

2025.08.22. 금

by 감우

요 며칠 에어컨이 안 시원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낮 기온이 뜨거웠던 오늘,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이다 싶을 만큼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땀을 삐질 흘리면서 AI 상담사와 함께 온갖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해결하지 못하고, 대신 에러 코드를 알아내어 결국 또 수리 기사님을 호출하게 되었다는 결론. 오픈 공지 스토리에 '플로팅은 시원합니다!'라는 멘트를 적었다가 허언증 환자가 되....


창고 수납 박스 안에 곱게 누워 있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의 벌레 사체를 발견하였지만 결국 치우지 못함. 주말에 남편을 호출하여 처리시킬 예정. (이럴려고 너랑 결혼한 거 너도 알잖아....^^) 상품 입고를 잡다가 자잘한 것들이 너무 많고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있어 매우 즉흥적으로 라이브 예고를 함. 99%의 확률로 대환장 파티가 예상되는데 과연 몇 명이나 들어오실까요...? (아무도 안 오면 어쩌지....)


자잘한 문구들이 대거 입고되어 오랜만에 테트리스를 했고, 매출은 그저 그런 정도. 지난주에 발발하였던 오른쪽 볼 안쪽의 입병이 아물고, 이제는 왼쪽 입술 안쪽 끝에 입병이 돋아남. 월/화 온라인 업로드 시스템을 만든 뒤로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느낌. 매일의 스케줄이 채워져 있는 데다가 상품 입고도 계속 돼서 요즘 내 상태는 '1인 영업, 혼자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퀘스트를 진행 중인 느낌. 진짜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얼마 전에 투 두 리스트를 스토리에 올렸더니 "사장님 J죠."라는 댓글이 달림. 어떤 걸 J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투 두 리스트를 안 쓰면 다 잊는 병에 걸려서 쓰는 건데요, 이것도 J 맞나요? (대충 살자 인간이 사실은 계획형 인간이었던 건에 대하여)


이번 달은 지난달보다는 확실히 낫지만 뭐 엄청 나은 정도는 아닌. 나의 퀘스트 난이도는 나날이 올라가는데 돈은 대체 언제 벌 수 있는 거냐..... 아무튼 오늘은 얼른 일기 쓰고 스마트스토어 연동 및 라이브 공지 피드 올려야 퇴근할 수 있음. 3년 차에는 진짜 1인샵 졸업하고 싶다...

IMG_9205.JPEG 제발 좀.... 젊은 놈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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