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애플워치 액정 끝이 깨졌다. 나는 이제 애플 워치 없이는 못 사는 인간이 되었는데, 새플워치 살 돈이 없다. 일단 버틸 때까지 버틴다.
오늘은 손님이 오랜만에 매우 많았고(8월 최다 방문객), 8월 기준 2위 매출 달성. 아참, 에어컨은 다소 허무하게도 필터 청소 안 해서 안 시원했을 확률 80% 진단을 받았고(그래도 100%는 아님), 다소 민망하게도 기사님이 필터 샤워시켜서 꽂았더니 덜덜거리는 소음도 사라지고 기온이 훅훅 떨어졌...^^ 청소를 생활화합시다.
어제 처리하지 못했던 벌레 사체는 오늘 진짜로 남편이 와서 처리해 주고 갔다. 이럴 때마다 결혼 잘했다고 느낌. 만족의 역치가 매우 낮습니다. 온라인 리포트와 라이브 선물 공지를 올리며 오늘의 퀘스트 완료. 드디어 내일이 라이브입니다. 인생 첫 라이브. 사람들이 자꾸 라이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봐요.... 나는 아무 생각이 없는데...? 그냥 하면 되는 거 아니야....? (저도 가끔 저로 사는 게 버거워요...)
나는 좀 나 자신을 계속 벼랑으로 몰면서 성장하는 편인 것 같다. 남과의 약속보다 나와의 약속을 더욱 엄중하게 여기는 것은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내가 뱉은 말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 발악을 하며, 그 사이사이 나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그러나 어떻게든 개떡같이라도 지켜내며, 여기까지 왔다. 라이브도 대충 그런 식이다. 스스로 챌린지를 부여하고, 나를 욕하면서 아무튼 하고 마는. 그니까 제가 얼마나 피곤하게 사는 겁니까. 내 주적이 나였다니...!
이번 달은 플로팅 오픈 이래 처음으로 광고를 돌리지 않은 달인데, 어쩌면 당연하게도 팔로워가 거의 늘지 않긴 했지만, 그래서 이탈자 방어에는 꽤 성공한 듯하다. 팔로워 느는 속도가 가파르지는 않아도 이탈률이 낮은 편이라는 게 늘 자위의 근거가 된다. (근데 솔직히 다른 집 이탈률을 모르기 때문에 '이탈률 낮은 편'이라는 것조차 그저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긴 함)
매일 시시때때로 '오늘 일기에 이 말 써야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일기장만 열면 다 까먹는 매직. 메모를 생활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근데 그게 또 참 쉽지 않음. 아무튼 오늘은 이만, 내일 라이브를 위한 마음의 준비 시간을 가지러 가겠습니다. 끝-!
ps: 이번 라이브는 팔로워 2,000달성 기념 + 최초 라이브 + 개판 칠 거 대비 악플 방지용으로 경품을 나름 빵빵히 걸었지만 다음 부터는 없을 거라는 점~ (매주 라이브하는 게 목표인데 매주 선물 주다 플로팅 망하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