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9. 월
혹시 지금 창업을 준비 중이신가요?
그래서 비즈니스 블로그 개설을 고민 중이신가요?
그럼 그냥 고민하지 말고 기존 블로그 쓰세욥....(제발...)
플로팅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 플로팅 블로그를 따로 분리한 건, 개인 일상을 섞지 않고 플로팅 위주의 이야기만 올릴 생각이었던 건데,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그게 잘 되지 않고, 나는 또 여기에 매일 일기를 쓰고 있기 때문에 굳이 굳이 블로그에서까지 플로팅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짐.
그래서 사실상 플로팅 블로그가 거의 일상 블로그 느낌으로 바뀌었는데, 나의 정말 바보 같았던 점 하나는 플로팅 아이디를 새로 만들면서 그걸 단체 아이디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 물론 그때도 계획은 있었는데, 일단 플로팅 비즈니스 메일을 네이버로 할 생각이었고(지금은 구글), 추후 직원이 생긴다면 함께 운영할 목적이었는데, 하... 직원이 웬 말이며... 이래서 계획이란 건 안 하면 안 할수록 좋다는 겁니다...
여기서 진짜 문제는 플레이스 등록을 블로그 개설보다 먼저 진행했기 때문에 이미 나의 개인 계정이 플레이스와 연동돼 버린 상황. 여러모로 복잡해져 버렸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플레이스 방문자 리뷰는 개인 계정에서 답글을 달고, 블로그 리뷰는 또 플로팅 아이디로 검색을 해서 답글을 달았던 것이죠.(이게 제일 귀찮았던 포인트)
근데 이제 블로그를 열심히 해 보려고 마음을 먹고 보니 단체 아이디로는 블로그 스티커도 못 사고, 애드포스트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기존 블로그는 애드포스트도 나름 노력해서 달아놨단 말이죠....) 그래서 두 개를 다 관리해 볼까도 했지만 굳이...? 그래서 오늘도 하루 종일 블로그만 붙들고 있다가,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거라고, 지금이라도 계륵 같은 플로팅 블로그를 버리고 기존 블로그에 포스팅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는 사실. 그러니까 여러분, 블로그는 그냥 하나 만들어서 잘 관리하는 걸로 해요....
만약 내가 2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안 할 것들 세 가지
1. 상표권 너무 욕심내서 등록하기
(이것도 지금 비용 다 지불하고 등록 결정까지 난 것을 몇 개 포기하게 생김)
2. 마케팅 회사 돈 벌어 주기
(사짜가 너무 많고, 나는 분별할 능력이 없었고, 그러니까 그냥 안 하는 게 나음..)
3. 블로그 새로 만들기
(이게 별 다섯 개. 제일 후회됨)
ps: 9월 정말 많이 힘들고, 결국 진짜로 7월보다 못한 매출이 기정 사실화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의외의 외국인 큰 손 고객님들 덕분에 월세는 안 밀릴 수 있을 듯합니다. 이렇게 하루살이로 사는 게 정말 맞는 거냐며...(벌지도 못한 주제에 펑펑 쓰기만 한 9월, 얼른 가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