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요가원도 출석 완료. 플로팅을 운영하면서 되든 안 되는 일단 그냥 하는 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하다. 3주째 개근 중. 이건 나답지 않은데 싶으면서도, 나도 모르는 새 내가 조금 달라졌나 싶기도 하다. (이게 바로 자영업 수련이란 것입니다 ^^)
오늘은 두 번째 하타 수업을 들었다. 지난주에는 자세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꺾인 발목 통증이 극심해 고생을 했는데, 오늘은 어쩐지 같은 자세에서 발목 통증이 지난주보다는 줄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같은 선생님, 같은 수업이었으나 지난주보다 동작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고, 코어의 빈약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요가 기록도 꾸준히 하는 중. 많은 동작을 따라가지 못했고, 아직 용어도 어색해서 티칭 소리만 듣고는 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조차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게 허둥대고 안간힘을 쓰는 시간조차 명상의 일환으로 느껴져 어떤 충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것은 성취감과는 조금 다른 감각으로, 뒤뚱대고 흔들거리기만 하다 수업이 끝나 버리더라도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
허리를 뒤로 꺾어 바닥을 짚는 기이한(?) 동작을 할 때는 가만히 누워 옆 사람이 하는 것을 구경했는데(이걸 제가 할 수 있을 리 없잖아요?) '대체 왜 몸을 저렇게까지 힘들게 뒤집어 꺾어야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좌우지간 내가 무슨 요가 강사가 될 것도 아니고, 괜한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한다. 플로팅을 운영하며 내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그냥 꾸준히만 하자. 수요일엔 첫 아쉬탕가 수업을 듣는다. 10년 전쯤 요가원 다닐 때 아쉬탕가 수업 한 번 듣고 이건 아주 못해먹을 것이야 하며 다신 안 들었던 흐릿한 기억이 있긴 한데.... 그래도 아무튼 해 보기로.
오늘 플로팅에서는 밀려 있던 입고 상품들의 전산 입고를 마무리했고, 온라인 주문 건 하나를 출고했고, 새로운 거래처에 계약서를 보냈고, 1월 북클럽 도서를 완독 했다. 원래 목표는 온라인 업로드까지인데 얼른 일기 쓰고 30분 안에 업로드 하나 할 수 있을까..? 이번 주 목요일엔 남편이 출장을 가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되도록 야근은 하지 않기로 한다. 아무튼 오늘도 꽤나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ps: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매출은 꽤 괜찮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