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 목
어제는 요가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늦잠 자서 출석 못함.... 살짝 속상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하루 종일 집안일만 하다 하루 끝나 버려서 마무리까지 찝찝했던 휴무날. 오늘은 요가 갔다 출근했습니다!
하루 쉬고 왔더니 가게 앞에는 택배가 쌓여 있고, 물건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끝나 버렸다. 오늘도 하고자 했던 일의 절반 정도는 수행하지 못했고, 피곤만 축적돼 버렸다. 정말 지치네 지쳐.
오늘도 손님은 많지 않았으나 매출은 이번 주 중 가장 높다. 이번 주는 매출 차이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벌어지고 있으므로 전반적인 매출이 대체로 소소한 상태. 화요일에 설 선물 결제하고 나도 지갑이 바짝 말라서 오늘 장부 정리를 하다가 '어우 이번 달은 진짜 돈 한 푼도 더 쓰지 말아야지.'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말하기까지 해 버린 상황이라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렇게 심신이 지쳐갈 때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욕심부리지 말고, 작은 것에도 칭찬을 많이 해 주기(나 자신에게). 피곤하면 조금 쉬어가도 좋다.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속도만 조금 늦추면 그것으로도 어느 정도 쉼이 채워진다. 플로팅을 운영하며 터득하게 된 방법이다. 투 두 리스트를 다 채우지 못하더라도 채찍질하지 않는 것. 내일의 투 두 리스트는 최소한의 것들만 적어 넣는 것. 중간중간 멍 때리게 되는 나를 자책하지 않는 것. 그 틈새로 아주 조금씩 쉼을 밀어 넣는 것. 가게 문을 닫고 침대에 드러눕지 않더라도 쉼을 채울 수 있다. 물론 충분하지는 않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