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8. 일
마라톤 영업 11일 차이자 마지막 날.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그러니 인생은 언제나 살 만하다.
오늘도 오랜만에 방문해 주신 반가운 단골 고객님들의 등장! 그중 한 분의 고객님이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다.
"사장님 이제는 도전을 잘 안 하시나 봐요. 절대 안 팔릴 것 같은 재미있는 물건들 구경하는 게 플로팅 오는 재미였는데 이제 그런 게 없네."
절대 안 팔릴 것 같은 재미있는 물건들 위주로 구매를 하시던 분이라 그분이 하실 법한 이야기긴 했다. 그리고 그분은 언제나 핵심을 관통하는 날카로움이 있다.
플로팅의 연차가 쌓이며 플로팅 고객님들이 원하시는 상품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생겼고, 내게도 팔릴 만한 물건과 안 팔릴 만한 물건을 분별하는 눈이 생겼다. 하지만 이 자연스러움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칫하다가는 뻔해진다. 나조차 잊고 있던 무언가를 일깨워 주신 고객님께 감사를! 도전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 외 특별한 이슈 사항은 없었고, 갑자기 온라인 주문 2건이 연달아 들어온 게 이벤트라면 이벤트.
2주 만에 라이브 할 생각에 약간 신나는 일요일.
내일부터 3일간 플로팅은 문을 닫습니다.
남편 입원길에 보호자로 갑니다.
심각한 건 아니고 그냥 검진을 위한 입원인데 겸사겸사 저도 좀 쉬려고요.
아무튼 그럼 이만, 플로팅 일기는 목요일에 다시 돌아옵니다.
ps: WBC 하길래 오늘 처음으로 중계를 봤는데 짐.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