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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이와의 삶
좋은 의도였다. 바쁜 아침 즐겁게 시작해보자. 추운 날씨 얇은 옷 입고 가겠다는 딸의 지치지 않은 응석에 화를 내고 말았다. 대충 대충 내 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나온다. 몇 시에 올거냔 말에도 몰라-해버린다. 18층 17층..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이렇게 아침을 시작할 것인가 생각하다 다시 현관문을 여니 아이가 울고 있다. 안아주고 내려왔다. 이렇게 쉽게 용서가 되는 아이라니. 난 오늘도 못난 어른이 된다. #오늘춥다
동갑내기 남편, 두 아이와 삽니다. 혼잣말을 자주 합니다. 그것도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