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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을 만나다

글쓰기 모임 라라크루 송년회 후기

by JOO

그동안 망망대해에서 1인용 배에 앉아 노를 저었다. 한동안은 신나게 노를 저었지만 갑자기 생각했다.

이게 맞나? 노를 왜 저어야 하지?

노를 저었다 말았다 했다.


뱃사공들이 모이는 자리가 있다 하여 참석해 보았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노를 젓고 있었다. 배에서 사는 이야기, 노 젓는 재미와 고충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잘도 흘렀다. 서로의 노를 대신 저어줄 수는 없지만 으쌰으쌰 같이 응원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 방치해 뒀던 노를 들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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