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다 해줬는데…
왜 사위가 우릴 피할까요?"
예전엔
주말마다 와서 밥도 같이 먹고,
손주도 우리가 같이 봤는데요…
요즘은 사위가 집에 잘 안 와요.
상담실에 나란히 앉은 70대 노부부,
아내분이 먼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딸도 자꾸 지쳐 보이고,
같이 살아야 하는데 부부끼리 점점 말이 없대요.”
두 분은 정말 많은 걸 해오셨다.
손주 키워주고, 딸 살림 챙기고,
형편도 도와주고, 기분도 살펴주고...
몸과 마음, 시간까지
아낌없이 내어준 세월이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사위가 부쩍 말을 아끼고
가정 내에서도 점점 멀어진 느낌.
어느 순간부터
‘우리가 없어도 잘 돌아가게 하자’가
아니라,
‘우리가 없으면 불안하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하셨다.
사위가 처음엔 고맙다고 하던 것도,
이제는 그냥 무덤덤해졌고,
딸은 눈치를 보면서도
중간에서 말없이 참는 느낌이라고 한다.
도와주는 건 사랑이지만,
도와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사위의 ‘자리’는 줄어들게 된다.
이제는
사위가 주말이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에 자주 들어오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 ‘자리 없음’의 신호일지 모른다.
우리도 모르게
도와주는 일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식 부부가 자기 삶을 꾸릴 기회를
뺏게 될 때가 있다.
혹시 지금,
누군가의 삶에
너무 깊이 들어가..
자신의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진 않나요?
당신의 마음에도 조용히 물어보세요.
지금, 나는 내 자리에 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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