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지만, 가끔은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

노인 상담실에서는,

가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만난다.


남편이 세상을 떠났는데…
많이 슬프지 않아서,
죄책감이 심하게 들어요..



그 말 속엔

수십 년의 감정이 꾹꾹 눌려 있다.


사람들은 흔히,

배우자가 떠나면 반드시 슬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별하면 당연히 그리워야 하고,
울고, 아파하고, 외로워야
그게 진짜 사랑이었다고 여긴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




어르신은

남편의 간병을 8년 가까이 혼자 감당해왔다고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돌보는 일은

신체적인 고단함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버거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남편이 떠난 지금,

슬픔보다 먼저 찾아온 건 묘한 해방감이었다고 한다.


자신이 너무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몇 달을 끙끙 앓다가,

상담실에서 처음으로 그 감정을 꺼내놓았다.


그 말을 들은 상담사는 이렇게 말했다.



마음속에
여러 감정이 동시에 있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참 많은 걸 참고,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아간다.


그렇게 오래도록 눌러왔던 마음이

어느 날 한순간,

‘텅 빈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건 그동안
참 많이 애써오셨다는 증거입니다.

그 마음은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너무 오래
혼자 견뎌온 마음 때문이에요.


노인심리상담 전문가가 전하는 심리에세이 !

"평생 남의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는 당신을 위해 살아도 됩니다~"



[출간]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눈치로 버틴 인생에서, 나로 사는 인생으로"

교보문고 구매 가능. (모든 온라인 서점 구매 가능)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917421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마음을 전하세요.

https://kko.to/rblPof1V6K




▶️ 유튜브 : [두번째봄날] 노인심리상담

https://youtube.com/channel/UC4FOobg2y2A5csybD3qPstA?si=ARmwKlBpIjeA1FUI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내담자 보호를 위한 상담 윤리에 따라 여러 상담 경험을 종합하고 각색하여 구성한 교육용 자료입니다."

#두번째봄날 #노인심리상담사 #노인심리 #감정치유 #심리상담 #시니어 #어르신 #노인 #노인심리상담 #시니어심리 #가족 #부부 #엄마 #어머니 #부모 #부모님 #자녀 #자식 #삶 #인생 #생활 #인간관계 #감정 #실버세대 #은퇴 #노년 #어르신돌봄 #시니어서비스 #동년배상담사 #노인일자리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는 왜 표현하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