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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리다

말의 아름다움

by 형산

아름다운 말, 헤아리다.


윤동주가 '별 헤는 밤' 노래했듯이 별은 세는 게 아니라 헤아리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은 '하나 하나 꼽아서' 그 존재를 불러주어야 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은 그냥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헤아려보는 것이 옳다.

헤아린다는 말에 이미 깊은 정성이 들어있다.

서로를 헤아려주는 사이만큼 따뜻한 사이는 없다.


헤아리다:

1. (사람이 물건의 수효나 횟수를)하나씩 더해서 꼽다.
2.(사람의 마음이나 일의 속뜻을)미루어 짐작하거나 가늠하여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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