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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미지 황 Jul 01. 2016

비 오는 날엔 여우(女雨)가 되자 - 2

싸가지 있는 여자

Daily Attitude Lesson

비 오는 날 지하철에서 


비가 오는 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탈 때는 우산에서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부터 잘 털어내고 접은 후에 타는 게 우선이다. 빗방울을 털 때는 우산을 가로가 아닌 세로로 들고 위아래로 작게 흔드는 것이 여우(女雨)의 몸짓이다. 우산을 접으면 반드시 끈으로 채워서 자기 몸에 가까이 든다. 장우산의 손잡이를 자신의 팔에 걸고 서 있는 여성들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들면 우산 끝이 주변 사람에게 닿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비 오는 날 실내로 들어갈 때


비가 오는 날에 우산 자동포장기가 없는 친구 집이나 거래처 등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우산의 빗방울을 털어낸 후 잘 접어서 든다. 요즘은 건물 입구에 젖은 우산을 현관 출입구에서 비닐로 포장할 수 있는 우산 자동포장기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젖은 우산을 투입구에 넣어서 비닐에 씌워서 들고 들어간다. 어떤 상황이든 실내에 빗물을 함께 들고 가지 않는 게 진정한 여우(女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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