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쁜 옷을 입었다고 해도 브래지어가 비치거나, 팬티 자국이 보이면 누구든 칠칠치 못하게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런 장마철에 갑자기 비가 내리게 되어 얇은 옷이 젖기라도 하면 훤히 드러나는 속옷의 수준이 품위를 좌우하게 된다. 요즘은 살짝 보이는 란제리를 에티켓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놓고 드러내는 것은 천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바지나 타이트스커트를 입는다면 제발 재봉선이 없는 팬티를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또, 몸에 딱 붙는 셔츠나 티셔츠를 입을 때는 장식이나 솔기가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전체 실루엣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훨씬 세련되게 보인다. 레이스나 장식이 화려한 속옷만이 섹시함을 가져다 줄 거라는 편견은 버리자. 진정한 섹시함은 속옷이 아니라 속옷을 입고 있는 그 사람의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니까.
A. 화이트 셔츠나 블라우스에 흰색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단 말인가? 피부색과 같은 톤의 브래지어는 속살이 비치는 옷을 입을 때 착용하라고 나온 물건이다.
B. 브래지어 끈 사이로 옆구리 살이 삐져나오거나 팬티 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면 정말 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