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스타일링에서 은근히 눈에 띄는 소품은 역시 핸드백이다. 사계절 내내 바꿔 들면 더욱 멋스럽겠지만, 적어도 봄, 가을에는 계절의 변화를 핸드백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해 보자. 가죽이나 에나멜 등 광택이 있는 소재가 가을을 담기에 충분하다. 또 핸드백 디자인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금속 장식에 담는 디자인이 많아졌다. 그래서 핸드백의 금속 장식이 은근히 스타일링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전체 스타일에 금색 액세서리가 많으면 핸드백의 금속 장식도 골드(gold)가 잘 어울리고, 백금이나 은색 액세서리가 많으면 실버(silver)가 잘 어울린다.
완벽한 연출을 해야 하는 날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은 금끼리, '은은 은끼리’ 맞춰서 통일감을 주면 스타일에 안정감이 생기고 훨씬 정돈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