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248
전화기를 좋아하는 고도에게
장모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바로 예전에 쓰던 휴대 전화기인데
주시면서 "아기꺼~" 라고 말해주셨나보다
고도는 스스로를 아기라고 지칭할만큼
아기 라는 호칭을 좋아하는데
휴대폰을 받아들자마자
아기꺼 라며 기뻐했다
한동안 아기꺼 '휴대폰'을 만지며 놀던 고도가
휴대폰을 든채 다가와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건냈다
"아기전화, 안나 , 망가.."
"아기전화, 안나 , 망가.."
"아기전화, 안나 , 망가.."
아기꺼 안나와요 망가졌나봐요
뭐 이런 뜻인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말이 늘었나 싶다
고도의 문장 중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 있다
1.
"엄마~ 우유 아뜨~"
- 엄마 우유 따뜻하게 해서 주세요
2.
"엄마 깜깜 빠방?" , "아~ 엄마 깜깜 빠방~"
(끄덕 끄덕)
- 엄마는 깜깜해지면 빠방타고 올거라는 장모님의 설명에 이해하듯 되네이며
3.
"딩동 , 네~ , 짜장?"
- 딩동 소리가 나면 장모님이 "네~"하고 뛰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최근의 고도는 초인종이 울리면
네~ 하고 뛰어 나간다
위의 문장은 단무지를 먹고 싶을때 말하는 녀석의 표현이다
짜장을 시키면 단무지가 온다는걸 녀석은 알고있다
2015.08. 작성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