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307
< 고도편 >
또또가 태어난 당일 저녁
춘천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셨다
만삭인 정아가 움직임이 불편했던 이유로 한동안 춘천에 가지 못했기에
부모님이 고도와 만나는건 한달 만이었다
고도는 유독 아버지를 잘따른다
내가 무심한 탓도 있겠지만
긴시간 잘안아주고 잘놀아주는 아버지를 고도는 좋아한다
최근 몇차례는 춘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아버지와 떨어지는걸 아쉬워하며 고도는 서글피 울었다
그런 고도도 부모님과 만나는 텀이 한달쯤 되면 당장은 어색한듯 초반에는 낯을 가린다
당일 도착한 부모님께 팔벌려 달려들지 못하고 주변을 쑥스러운듯 서성이던 고도를 아버지가 먼저 다가가 안았다
품에 안긴 고도가 아직은 조금 어색한지 아는 단어를 몇개 나열한다
아버지는 그런 고도를 바라보며 고도가 하는말을 잘들어준다
가끔 짧은 말로 호응해주는데 어느새 어색함은 끝이난다
아래 사진은 부모님께서 고도를 안고 또또를 보러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첫번째 사진에 고도에게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어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