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35

아빠의 육아일기

by 고태환



아기들은 언제나 감정에 솔직하다.

어른들의 감정이 일정 시간 동안 연속적이라면, 아이들의 감정은 순간적이다.

방금까지 웃다가도 아주 작고 사소한 이유에도 대성통곡하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웃어 보인다.


하루에도 수차례 울고 웃기를 반복하는 고도

나는 사실 활짝 웃는 고도도 좋지만, 우는 고도의 모습도 좋다.

아주 가끔은 우는 모습이 보고 싶어 정아 몰래 슬쩍 울려보기도 했다.

어떤 원초적인 솔직 함이랄까? 아기 울음에는 그런 느낌이 있다.


아래 사진은 고도가 우는 모습이다.

사실 왜 울었는지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다.

단지 사진에 보이는 우는 모습이 무언가 극적이고 서글퍼 보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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