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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Jul 26. 2016

울기직전 고도

고도를 기다리며.. NO.462






< 고도 편 >


늦은밤 바닥을 쿵쿵 거리며 노는 고도를 말렸다
피곤한 상태에 예민해져 있는 고도는
하지말라는 내 말이 서운했는지 훌쩍 거린다

울듯 말듯 울듯 말듯한 표정을 잠시 짓더니 
정아에게로 달려가 안긴 고도는 정아품에 완전히 얼굴을 묻은 후에야 울음을 터뜨린다

아래 사진은 울듯말듯한 고도의 표정이다
정아품에 안긴 고도의 모습도 찍었는데
그 사진은 정아의 사전검열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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