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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Jul 26. 2016

키티 등

고도를 기다리며.. NO.464





< 고도 편 >



퇴근하고 집에 도착했는데 고도가 내 손을 잡고 방으로 간다
들뜬 표정으로 무언가를 집더니 스위치를 작동시킨다
키티 캐릭터의 등이다
얼마전 고도의 장난으로 스텐드 등이 망가졌었는데 그 대체용인가보다
정아가 좋아하는 리락쿠마와 고도가 좋아하는 키티 캐릭터로 각각 한개씩 구입했다고 한다
정아는 리락쿠마 등이 상할까 조심조심인데 내가보기에 고도는 키티에 마음을 더 빼앗긴듯 느껴졌다




내가 '키티'라고 이름을 부르면 고도는 발끈 한다
"아냐 '헬로키티' 야"
라고하며..
헬로의 뜻을 알리없는 녀석에게 키티의 이름은 네글자 '헬로키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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